국립현대미술관X이응노미술관 협력기획전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 행사개요

   - 2024년은 이응노(1904~1989)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이응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공동으로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립미술관 전시협력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이 전시는 국외 소장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새로운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3.11.28.(화) ~ 2024.03.03.(일)

   - 행사 시간 : 10:00 - 18:00

   - 행사 장소 : 이응노미술관

○ 행사내용

   - 이 국제전의 중심에 놓인 키워드는 ‘융합’이다.

     ‘융합’은 70여 년에 걸친 이응노의 창작활동을

     관통하는 단어이다. 이응노 자신은 이를

     ‘충돌’(interférence)이라고 했다.

     이응노가 설립한 파리동양미술학교 학생들의

     전시회 타이틀이기도 했던 이 용어는 예술 활동 참여자가

     “자신만의 창의적 언어를 발견”하며 “궁극적으로 동양과

     서양 예술이 함께 질적으로 풍성해지는 것”이었다.

     곧 모든 창의적 언어들이 대등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비약시킨다는 의미로 정리될 수 있다.

     이 용어가 단적으로 보여주듯이 이응노의 작품세계는

     동양과 서양, 식민지와 제국주의 등 사회·문화적으로

     서로 길항하는 요소들의 충돌과 이에 따른 끊임없는

     재해석에 의해 구축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술 내적으로도 문인화와 민화, 감상화와 장식화 등

     한국미술사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그의 작품 속에서

     상호교차했다. 이번 국제전은 이렇듯 이응노가 여러 경계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창조한 융합의 세계를 보여준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관람료 : 무료

○ 문의

   - ☏ 0507-1490-9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