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초대전
○ 행사개요
- 갤러리 카페 더 칼라에서 김성혜 작가님의 초대전을 전시힙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4.11.16.(토) ~ 2024.11.28.(목)
- 행사 장소 : 갤러리 카페 더 칼라
○ 행사내용
- 나는 수생식물을 주제로 한 작업을 주로 한다. 독특한 자정 능력을 가지고 있는 수생식물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는다.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영롱하고 아름답기에 더 이끌렸고,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때때로 여러 빛깔로 변하며 오묘한 물빛을
내는 진흙 속에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생동감까지 더하고 있는 수생식물은 빛과 어둠의
공존을 보여준다.
- 우리는 빛과 어둠 사이에서 끝없이 갈망하며 살아간다. 빛은 안정감을 주고 어둠은 공포와
불안감을 상징한다. 삶에 지친 인간은 공허함과 절망 속에서 도망치고 싶어 빛을 찾는다.
하지만 빛이 아주 강할수록 그 빛을 내기 위해 어둠은 더 짙어진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찾아 수면 위로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우리가 보지 못한 그 어둠
속 강인함이 있기 때문이다.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믿고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두어 버린 지난 과거와 그 어둠을
정면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며 서서히 나의 시야가 밝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현재를
작업으로 표현한 것이다.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답을 찾을 때도 있다. 그
암흑 속은 단순한 어둠이기 전에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월에 흔적이기 때문이다.
-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늘 기대하고 희망의 빛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현재를 어둠으로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 그 어디쯤에서 나를
발견하는 일은 캔버스 위에 단순한 명암 표현이 아닌 존재의 가치를 깨닫는 일일 것이고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 문의
- ☏ 02-6907-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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