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 Paths openimg from dead ends
○ 행사개요
- 시시때때로 무지막지한 벽이 앞을 막아선다. 개인의 고민과 한계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물리적인 제약, 혹은 사회적 구조 속에서 형성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장벽일 때도 있다. 이는
우리를 주저하게 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균형을 흔들고 일상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막힘이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새 흐름을 만들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EM갤러리는 2025년 첫 전시로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을 개최한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5.01.16~2025.03.02
- 행사 장소 : EM 갤러리
○ 행사내용
- 참여하는 7인의 작가와 함께 각자의 멈춘 길과 도전의 순간들을 나누고자 한다. 예술은
벽 앞에 선 인간의 치열한 고뇌와 열망의 흔적이자, 저 너머의 세게를 찾으려는 시도와 탐색의
결과물이다. 제약이 오히려 창의성의 촉매제가 된다는 사실은 역설적이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선택지가 제한될 때 익숙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아가 창조의 시작점이 된다. 이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예술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작품 속에서 형식으로, 때로는 메시지로
드러난다. 예술의 실험적이고 진취적 성격과 맥을 같이 하며 경계를 넘어 독창적인 형태의
아름다음과 새로운 언어를 찾는다. 박연준 시인은 저서에서 일본의 킨츠기를 언급하며 흠을
옻과 금가루로 메워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상처와 결핍을 삶의 일부로
끌어안고 나아가는 태도를 '금을 간직한 채 나아가는 일'이라 했다. 이번 전시 또한 굳어진
틀과 부서진 경로 속에서 발견한 또 다른 선택지를 새롭게 그려내고자 한다. 새해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누구나 더 나은 자신을 꿈꿔보게 되는 시기다. 막다른
길로 보였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가려졌던 시야를 확장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동시대
작가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작업을 통해, 금으로 메운 균열이 관객의 마음을 건드리길 바란다.
다른 경로를 열어갈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관람
○ 문의
- ☏ 0507-148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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