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2016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체코 인형극은 200여 년을 이어온 체코의 대표적인 여가 문화입니다. 초창기에 도시 간 연락망의 역할을 하던 인형극은 얀 이르지 브라트 (Jan Jiří Brát, 1724 -1805), 마테이 코페츠키 (Matěj Kopecký, 1775 - 1847) 등 수많은 인형조종사의 이름을 남겼고 20세기 초반에는 각 가정에서 직접 인형극장을 구매해서 즐길 정도로 체코 사람들의 삶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문화입니다.
하나의 나무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슬픔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존재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담고 있을까요? 무대 뒤에서 열연을 하는 인형 조종사뿐만 아니라 놀라운 손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형 조각가, 나무 인형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인형 화가,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내는 무대 디자이너, 이야기와 연출을 담당하는 인형극 감독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담아 하나의 인형극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국-체코 국제교류전 <나무 인형의 비밀 – 체코 마리오네트>에서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인 126점의 인형들과 24점의 무대와 소품들이 체코에서부터 무려 8,260km를 건너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딛고 두 나라가 한 마음으로 준비한 뜻 깊은 전시입니다.
전시는 18세기 체코 유랑 극단의 시작부터 20세기 체코 인형극이 가장 융성하게 발달하던 시기의 인형과 극장, 애니매이션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형 목공소가 재현된 방, 실제 소리를 내볼 수 있는 음향 방, 각종 인형 체험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성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꾸며졌습니다.
체코 인형 극장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전시기간
2021년 6월 4일 ~ 2021년 8월 29일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전시참가
무료 (개인접수 1인 4매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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