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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살바도르 개인전《새벽의 백일몽(Ensueños en el amanecer)》 포스터
주최
일우재단
주관
일우재단
기간
21.11.24 ~ 22.01.29
대상
제한없음
참가비
무료관람
이용시간
화-일 10:00 - 18:3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2 - 753 - 6502
행사장소
일우스페이스
조회수
3,531

파올로 살바도르 개인전《새벽의 백일몽(Ensueños en el amanecer)》




○ 행사개요

   - 일우스페이스는 파올로 살바도르(Paolo Salvador)의 개인전 《새벽의 백일몽(Ensueños en el amanecer)》과 나카무라 쇼타(Shota Nakamura) 개인전 《걷기(Walking)》를 각 1, 2 전시실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두 작가는 국제 미술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작가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디어와 아트페어 등에 소개되며 국내에서의 관심을 쌓아왔다. 이런 이들의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1.11.24.(수) ~ 2022.01.29.(토)

   - 행사 장소 : 일우스페이스



○ 행사내용

   - 1980-90년대 태생의 유망한 비서구권 출신 작가 2명의 개인전이 동시에 개최되는 일우스페이스에서 이들의 밝고 따뜻한 색감, 낭만적 감성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다. 팬데믹과 겨울 추위로 움츠러든 한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나카무라 쇼타 개인전 서문을 쓴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 교수)는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이 한국 화단에 신선한 비평적 이슈를 던지길 기대한다. 특히 작금의 미술시장 호황의 키플레어인 MZ세대 컬렉터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작가소개

   - 파올로 살바도르: ‘페루 신화’, 오늘에 되살리다

파올로 살바도르는 페루 출신으로 잉카제국의 모태였던 케추아(Quechua) 부족의 후예인 역사적 자부심이 강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스페인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서구식 교육을 받았지만, 그의 삶과 예술에는 언제나 페루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강력한 모국주의(vernacularism) 정서야말로 그의 예술 영감의 원천이다. 살바도르의 작품에는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호한 생명체가 자주 등장한다. 고대 페루의 종교에서 사람과 동물은 동등한 존재이며, 페루의 신화에서도 사람과 신성한 동물이 상생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도 사람과 동물은 주종 관계가 아니라, 머나먼 미지의 여행을 떠나는 동반자로 표현된다.


살바도르는 급격히 변모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페루의 토착성,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페루의 고대 신화와 설화에서 이미지를 끌어오되, 개인의 경험과 현대 사회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화풍을 창안했다. 서구 르네상스와 표현주의 같은 미술사를 수용하면서도 페루 전통문화와 결합하는 조형 언어를 천착했다. 고립, 고독, 몽상을 주제로 삼으면서 느슨한 붓 터치와 청과 적의 자극적인 색채를 통해 우화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 살바도르가 그려내는 ‘살바도르 신화’!


살바도르는 1990년 생으로 런던 슬레이드미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현재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리의 페로탕(Perrotin) 등 여러 갤러리에서 열린 기획전에 초대 출품했으며, 올해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프로젝트(Peres Projects)와 스위스의 패트리샤 로 컨템포러리(Patricia Low Contemporary)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 나카무라 쇼타: ‘아르카디아(Arcadia)’를 걷는다


나카무라 쇼타의 작품은 현실과 꿈, 의식과 무의식, 욕망과 절망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세계다. 어느 하나의 축으로도 명확한 경계를 그을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 그 문턱을 넘나드는 감각이다. 이 독자의 세계에는 달콤하면서도 찌릿한 이완과 긴장이 공존한다. 지성의 체계로 코드화되기 이전의 무구한 감성이 우리의 시선을 편안하게 무장 해제하는가 하면, 또 어느 지점에서는 오늘의 문명사회(예를 들어 팬데믹 시대의 고립)를 살아가는 우울한 인간 초상을 불쑥 떠올리게 한다.


경쾌한 화면의 피부, 부드러운 파스텔톤 색감, 올오버의 장식적 구성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상징주의와 나비파, 야수파로 이어지는 유럽 미술사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실제로 나카무라는 마티스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풍경과 인물이, 실내와 자연이 만나는 작품으로 이행했다. 나카무라가 그려내는 꽃, 나무, 풀이 피어나는 목가적 풍경은 작가의 ‘색채 필터’에 따라 청색으로 녹색으로 때로는 금빛으로 물든다. 평화와 안식의 땅, 지상의 낙원 같은 곳이다. 이 땅 위를 사람이 걷는다. 때로 작가의 초상이 등장한다. 이 풍경과 사람은 결국 작가가 꿈꾸는 내면의 세계를 응축하고 있다. 자의식 서식하는 그림이다.


나카무라의 작품은 서양식으로 말하면, 아르카디아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아르카디아는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잃어버린 낙원에의 동경이자, 이제는 손에 붙잡고 싶은 내일의 희구를 담고 있다. 나카무라는 바로 이 아르카디아로 관객을 초대한다. 아르카디아를 경작하는 형식과 내용의 균형과 조화야말로 나카무라 작품의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나카무라는 1987년 일본 야마나시현 출생으로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관람



○ 문의

   - ☏ 02 - 753 - 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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