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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여름, 햇살에 기대어 서서 포스터
주최
우민아트센터
주관
우민아트센터
후원/협찬
우민재단
기간
22.04.27 ~ 22.07.02
대상
제한없음
참가비
무료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3-10월 기준)
전화번호
043-222-0357
이메일
info@wuminartcenter.org
행사장소
우민아트센터
주소
[28542]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B1
조회수
1,633

소란한 여름, 햇살에 기대어 서서




○ 행사개요

   - 영국의 어느 박물학자는 우울증으로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근교 시골 마을에 가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아침이면 숲길을 걷고 가을에는 낙엽의 곰팡이 냄새와 블루벨의

     은은한 향기를 맡았으며, 따사로운 날엔 햇살에 목덜미를 데우고 벌들의 비행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그녀의 기록에 담긴 다양한 동식물과 광물의 형태와 질감, 냄새, 그리고 야생의 자연을 가득 채운 공기와

     빛은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떠올릴 수 없는 어떤 감각인지도 모른다.

     곧,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잃어버린 생태학적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2.4.27(수) - 7.2(토)

   - 행사 장소 : 우민아트센터



○ 행사내용

   -《소란한 여름, 햇살에 기대어 서서》는 인류세의 위기 속 종 다양성의 회복과 재야생화를 위한

     정치적 차원의 운동과 일상적 실천과 함께 우리에게 필요한 감수성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며,

     생태학적 감수성의 중요성을 제안한다. 어느 책의 저자는 “자신을 둘러싼 자연계를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당신이 몸담고 살게 될 세계가 결정된다”라고 말한다. 소란한 여름을 불러오기 위해, 인류에게는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알아채고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지구상 다른 (비)생물

     존재들과 내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생태학적 감수성과 리터러시(literacy)가 필요하다. ‘소란한 여름’은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인류가 생명권력을 휘둘렀던 자연, 생물과 미생물 등을 포함한 비-인간(non-human)의

     개별성과 고유성을 들여다보고 존중할 때 비로소 가능해질 것이다. 이 지점에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알아챔의 기술(art of noticing)을 미학적으로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 세계를 그것의 고유한 리듬과

     스케일에 따라 감각하고,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상호 얽힘을 발견하며 종간 경계를 가로넘기를 시도하는

     등 생태학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 엄유정, 유영진, 정혜정, 조은지의 작품을 소개한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 문의

   - ☏ 043-222-0357 



본 정보는 주최사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드엠"이 편집 및 그 표현방법을 수정하여 작성된 것이며 게재한 자료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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