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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지금 이따가 다음에(Other Times Another Time) 포스터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
경기도미술관
기간
22.04.05 ~ 22.08.15
대상
제한없음
참가비
무료
이용시간
화∼일요일 10:00-18:00
전화번호
031-481-7005/7007
행사장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주소
(15385)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초지동)
조회수
2,592

박형진: 지금 이따가 다음에(Other Times Another Time)




○ 행사개요

   - 경기도미술관은 2022년 청년작가전으로 《박형진: 지금 이따가 다음에(Other Times Another Time)》를 선보입니다.

     ‘청년작가전’은 동시대 미술계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미술관의 연간 프로젝트입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2. 4. 5 – 8. 15

   - 행사 장소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 행사내용

   - 박형진(b. 1986)은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주변 풍경을 화폭에 기록하는 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업 초기에는 인간의 탐욕과 소유의 대상이 된 자연에 관심을 두고, 자본주의와 무분별한 개발의 민낯을 시사하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진행 중인 이른바 ‘색점’ 연작에는 구체적인 형태는 사라지고 오직 색만 남았지만,

     작가는 여전히 자연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색점 연작은 작가의 작업실 창문 너머로 보이던 나무의 색 변화를

     모눈종이에 기록한 작업입니다. 작가는 특정 시간의 풍경의 색을 채집하고, 그 색을 구현하기 위하여 여러 안료를

     섞거나 직접 조색하는 작업을 더합니다. 이렇게 조색한 색채표에 작가가 덧붙인 해설을 보면,

     색 하나하나에 시간, 장소, 날씨, 감정 등 수많은 요소가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눈종이를 빼곡히 채운 색점은 작가가 경험한 시간의 산물로 볼 수 있으며, 그 시간의 단위는 짧게는

     ‘분(分)’, ‘시(時)’가 되기도 하며 길게는 한 계절을 나타냅니다.

     박형진의 작업은 일견 수많은 색면 추상 중 하나로 보이나, 수행에 가까운 관찰과 기록에 근거한 진경(眞景)을 담아냈다는

     지점에서 다른 작업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지닙니다. 이렇듯 모눈 위 색점이 만들어내는 리듬은 일종의 풍경화로도

     읽히는 동시에 반복된 일상에 숨겨진 자연 본연의 질서를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색이 담기는 틀인 모눈 즉, ‘그리드(grid)’는 단순한 조형 요소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그리드는 화면을 구획하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 색의 단위로 작용합니다. 그리드의 사용은 그의 초기 작업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작가는 토지 측량의 단위로 쓰이는 그리드를 차용해 인간의 소유물로서의 땅을 표현했습니다.

     최근 작업에서의 그리드는 작가가 경험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나무의 변화를 평면으로 옮기고 구조화하는

     하나의 틀로써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색점 연작의 연장선에서 작가의 새로운 관심사가 투영된 신작을 소개합니다.

     전시실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은행나무>(2021~2022) 연작은 색뿐만 아니라 은행나무의 형태를

     모눈에 환원하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인적이 사라진 작년 유난히 맑았던 하늘 아래 노란색이 선명했던

     기억 속 은행나무를 소환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신작 <토끼풀>(2022)은 보는 이에게 창밖 어딘가에 존재할 행운을

     손에 쥐는 즐거운 상상을 선사합니다. 한편, <매듭 없는 동그라미>(2020~2021)는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 급변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를 모눈종이 위 동그라미로 기록하였습니다.

     칠하고 지우기를 반복한 동그라미의 지난한 여정은 현재도 진행 중인 모두의 불안을 가시화합니다.

     팬데믹이 불러온 변화와 시간의 궤적을 포용한 신작과 함께 전시명인 ‘지금 이따가 다음에’도 시간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드러냅니다. 현재를 기록하고자 끊임없이 과거를 소환하며 미래를 모색하는 박형진의 작업은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의 시간론을 연상시킵니다.

     후설은 현재를 연결점으로 삼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간의 수직적 흐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현재-미래 순의 선형적 흐름이 아닌 작가가 경험하고 기억하고 재배치한 시간의 조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은행나무, 토끼풀, 동그라미가 전하는 “서로 같고 다른 시간”을 통하여, 작품에 표상된 시간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각자의 시간의 궤적을 그려보기를 기대합니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 문의

   - ☏ 031-481-7005/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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