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소리번역가
○ 행사개요
- 소리를 번역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타인, 다른 존재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인간에게 소리를 듣는 것은 중요한 행위입니다.
《수상한 소리번역가》는 소리, 음악 등 청각에서 출발한 현대미술 작품과 연계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감각인 청각에 대해 돌아보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입니다.
청각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소리나 음악의 개념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지면서
어린이들이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또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철저히 청인(비장애인) 위주의 소통해왔던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볼 수 있는 작품과 활동으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의사소통 방식의 확장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2.08.30~2022.11.26
- 행사 장소 :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
○ 행사내용
- 이번 프로젝트는 총 3팀, 4명의 작가들과 함께 합니다.
이다희 작가는 자신이 고안한 '음악번안시스템'을 바탕으로 음악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작은별 변주곡'을 색과 모양으로 번안한 영상 작품과,
바흐의 곡을 40점의 회화 연작에 담아내어 관람객의 시야를 음악으로 가득 채웁니다.
<조각음계 6>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조형 작업을 선보여 온 김채린 작가와 소리에 대한 경험
의미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서혜민 작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관람객은 작품을 만지거나 관계를 맺는 행동을 통해 작품을 연주할 수 있으며, 촉각이 소리로
전이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학승 작가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리와 관련된 사회 현상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청인과 농인 간 의사소통에서 보이는 차이를 다소 과장되며 모호하게 표현한 <호출> 시리즈와 입술
모양으로만 대화를 이어가는 퍼포머를 담은 영상 신작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명의 작가들은 저마다 수상해보일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소리를 번역합니다.
관람객 역시 음악을 보기 위해 망원경을 사용하고, 소리가 되는 타인의 몸짓을 관찰하며, 입모양만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것과 같이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행동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전시장에서만큼은 모두 수상한 소리번역가가 되어, 자신의 세계를 보다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관람
○ 문의
- ☏ 031-228-4107
본 정보는 주최사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드엠"이 편집 및 그 표현방법을 수정하여 작성된 것이며 게재한 자료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최사 사정으로 인하여 관련 정보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주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내용을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