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비움의여정
○ 행사개요
- 積비움의여정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3.04.13.(목) ~ 2023.05.20.(토)
- 행사 장소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6 (성수동 1가 718) 트리마제상가 102호
○ 행사내용
- 한국인 특유의 물성과 심연의 정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단색화는
‘한국 추상회화’의 깊이를 다채롭게 조명하는 동시대 한국미술의 브랜딩이다.
아트프로젝트 씨오(대표 임은혜)의 이번 기획전은 ‘層_고요하며 깊다’,
‘空_흔적으로 비추다’를 이은 세 번째 전시로 비움을 향한
허실상생(虛實相生)의 미학인 ‘적(積)’의 개념을 더해
‘자기초월성’을 실험하며 궁극의 화면으로 나아가는
김근태(Kim Keun Tai), 김춘수(Kim Tschoon Su),
신수혁(Shin Soohyeok) 3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積(쌓을 적) 자는 禾(벼 화) 자와 責(빚 채) 자가 합쳐진 모습으로,
볏단이 포개진다는 뜻에서 ‘쌓이다’, ‘누적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쌓는 것은 비우기 위한 명상적 행위로, ‘비움과 채움’이 함께 있음을
뜻하는 허실상생을 빗댄 것이다. 실제로 ‘허실(虛實)’은
노자의 도가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비움과 채움의 결합은 우주 만물의 근원과 닿아 있다.
독일의 철학가이자 수학자인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von Leibniz)는
현대 컴퓨터의 원리인 2진법 체계를 정립하면서,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이 인류의 삶에 침투한 ‘비물질 시대’에 대해
원자와 비트의 이원적 대립 항인 ‘실재’와 ‘가상’, ‘물질세계’와
‘가상세계’의 분열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시대 속에서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치는 인간성 회복을 향한 ‘정신의 발견’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가의 사유’를 작품과 일치시키는 행위는 석분과 유화를 재료로 하여
수차례 중첩해가며 무위(無爲)로 나아가는 김근태 작가,
청화백자와 푸른 미감 너머의 자유를 연상시키는 울트라 마린
(Ultra-marine)의 김춘수 작가, 수평과 수직으로
시공간의 무한한 경험을 채워가는 신수혁 작가에게서 반복적으로 발견된다.
이번 ‘積_비움의 여정’은 포스트 단색화라는 확장의 경계를 되짚는 동시에,
동시대 미술 속에서 어떻게 동양철학의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실현할 수 있을까를 좇는 계기를 마련한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홈페이지 문의
○ 문의
- ☏ 02-2088-7567
- info@artproject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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