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개인전 <이것은 파가 아니다>展
○ 행사개요
- 이채연 작가는 자신을 '파'라고 지칭한다.
그녀는 파이지만 파가 아니기도 한다. 이건 무슨 말일까?
파는 한국적이면서 대중적인 식자재이다.
그리고 흔히, '아줌마'로 통칭되는 주부들에게 가장 친숙한 오브제(!)이기도 하다.
바로 여기서 파이지만 파가 될 수 없는 애통함이 비롯된다.
파는 그냥 파인데, 파는 마트에서 살 수 있고
밭에서 재배되어 왔을 뿐인데 우리는 파를 오브제1)라고 지칭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파는 파가 될 수 없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3.11.23.(목) ~ 2023.12.09.(토)
- 행사 시간 : 12:00 ~ 18:00
- 행사 장소 : Gallery175
○ 행사내용
- 이번 전시는 아트북을 근간으로 진행되는 전시라는 특징을 갖는다.
아코디언 북의 형태로 펼쳐지는 「이것은 파가 아니다」라는 아트북에는
작가의 이야기와 파의 그림이 펼쳐진다.
여기에는 왜 파로부터 시작되는가? 왜 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작가의 물음과 답변이 짤막한 글과 산문의 형태로 실려 있다.
입시미술 시절 그린 파에서부터 시작해 아기 엄마가 되면서
마트 장바구니에 담긴 파, 자화상과 살림, 그리고 엄마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살고 있는 진천에서 진행된 민화 시리즈까지,
기존 작업이나 전시에서는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작가의 스토리와 궤적이 담겨 있다.
아코디언 아트북은 작가의 그런 이야기의 구석들이 조근조근 펼쳐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또한 이채연 작가가 늘 찾고 헤매고 있던
예술가의 자아를 찾아 나서는 단초가 될 것이다.
작가는 예술가로서 드로잉, 디지털페인팅, 영상, 퍼포먼스,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지속해 왔다. 그리고 '파'라는 대단히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페르소나를 선정하여 그 안에서 숨겨진 예술가의 자아를 드러내려고 한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관람문의 ( 바로가기 )
○ 문의
- ☏ 02-720-9282
본 정보는 주최사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드엠"이 편집 및 그 표현방법을 수정하여 작성된 것이며 게재한 자료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최사 사정으로 인하여 관련 정보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주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내용을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