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 : 옵드라데크
○ 행사개요
- 보다 나은 미래,
위협없는 곳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은 바람,
생존에 대한 욕망은 우리 모두의 원초적인 염원이다.
그러나 예견된 전지구적인 빈곤, 폭력,
전쟁, 기후 위기는 이곳과 저곳에서 나타난다.
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지만,
문제 개선에는 불공정함이 따른다.
지난 역사는 문명과 발전이란 이름으로
제국주의적 약탈의 역사를 진행해왔다.
도시는 오염과 위협을 외곽으로, 자국 바깥으로 이동시킨다.
산업 부산물, 쓰레기, 오염물질은 땅 밑으로 숨겨져
보이지 않게 되고 쓸모 없고 추한 것은 소리 없이 추방된다.
이동의 기술은 끝없는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한다.
더 멀리 이동하기 위한 바퀴와 엔진의 동력은
상품과 물자의 생산을 용이하게 만든다.
고도화된 이동 수단은 우리 삶에 자유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부와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이동성-모빌리티(Mobility)’는
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계이며, 개인과 도시가 하나의
네트워크 단위로 묶이게 하는 수단이자
인프라 자체를 상징한다. 모빌리티는 정보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 전반을 엮는 ‘접근권’을 구성한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3.12.21.(목) ~ 2023.12.30.(토)
- 행사 시간 : 11:00 ~ 19:00
- 행사 장소 : 서울메트로미술관 / 인사동 코트(3층 노브)
○ 행사내용
- 본 전시는 모빌리티와 능력 패러다임을 분석하며
이동권과 접근권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공적/사적 장소와 생산성의 관계를 커먼즈 관점에서 다룬
히스테리안의 2021년 공공예술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UN지속가능발전목표-지속가능도시’
즉, ‘합의된 공공’의 수치에 잡히지 않았던 존재들을
적극적으로 호출하고자 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여정 안에서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옵드라데크(Obdradek)'를 발견했다.
옵드라데크는 도시와 지역 간 격차, 쓸모와 무쓸모를
구별하는 공간과 장소에서 나타나며 기능을 요하지 않은 물성으로,
비인간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한국의 치솟는 부동산의 가격,
경제와 자연의 위기, 바이러스와 분쟁은
도시와 도시 사이에서 나타났고
이는 전 세계적인 위기와 맞물린다.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시스템의 통계,
수치, 패턴에서 찾기보다는 그 자리에 ’부동성‘으로
남겨져 있는 이들의 자리로부터, 또 미래를 상상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데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 여기 이 전시를 관람하는 당신에게 묻고자 한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옵드라데크(Obdradek)'가 당신의 발길의 속도를
천천히, 붙잡기를 바란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관람문의 ( 바로가기 )
○ 문의
- 이메일 : around.across.abo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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