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 행사개요
-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상미술가 최욱경(1940~1985)의 예술 세계 전반을 재조명하고, 미술 교육자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최욱경의 전방위적인 활동 이력을 총체적으로 조망하고자 마련된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시집과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에 대한 작가의 관심 등 최욱경의 미술이 문학과 연계되는 다층적인 지점들에 주목해 그의 작업 전반을 새롭게 읽어보고자 한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1.10.27 - 2022.02.13
- 행사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전시실
○ 행사내용
- 최욱경은 1940년 서울에서 출생해 서울예고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63년에 도미(渡美)했고, 미국 유학 후 화가이자 미술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1965년에는 『작은 돌들』이라는 영문 시집을 제작해 문학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처음으로 드러내었다. 1970년대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창작과 강의를 병행했고, 「앨리스의 고양이」를 비롯한 시 45편을 수록한 국문 시집 『낯설은 얼굴들처럼』(1972)을 출간하기도 했다. 1979년부터는 영남대와 덕성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산과 섬을 주제로 한 회화 작업을 제작하는 데 몰두하다가 1985년에 작고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미술가, 교육자,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욱경은 주로 '추상표현주의 미술의 영향을 수용한 미국적인 화가' 혹은 '요절한 비극적인 여성 작가'로 인식되어 왔다.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는 그의 작업을 동시대 현대미술 및 문학과의 관계를 통해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최욱경의 예술이 위치한 좌표를 재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동시에 이번 전시가 호기심 때문에 원더랜드로 모험을 떠난 앨리스처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늘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색을 멈추지 않았던 여성 미술가 최욱경의 능동적인 삶의 이력과 그의 작업이 지닌 동시대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2,000원
○ 문의
- ☏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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